스트라이프 패턴의 피크닉 매트를 잘 사용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까만 점이 여러 개 보였다. 돗자리에 물을 한 번 쏟은 적이 있었는데 대충 닦고 접어 놨더니 생겼나 보다. 돗자리는 이물질도 많이 묻고 물에 젖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 후 꼭 펼쳐서 말려야 한다ㅜ.ㅜ
곰팡이 생긴 돗자리는 버리고 새로운 매트를 구매해보자.
내가 고려한 사항은 '1.방수가 되고 2.폭신하며 3.넓고 4.가벼운 돗자리'이다.
이물질이 묻거나 물을 쏟을 수 있으므로 바로 닦을 수 있어야 하며,
바닥에 찬기가 올라오지 않고 배기지 않을 정도의 폭신함과, 좁지 않고 넉넉히 앉아 있을 수 있는 넓이에,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돗자리.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
첫 번째, 발포 매트
요즘에는 사람들이 위와 같은 발포 매트를 많이 가지고 다닌다. 캠핑 때 바닥 공사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가볍고 폭신하여 돗자리 대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후기를 찾아보니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들이 많았다. 캠핑 바닥 공사 때야 큰 문제가 없는데 돗자리 용으로 사용을 하다 보면 찢기거나 구멍이 많이 난다고들 한다. 특히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어버린다는... 하지만 가볍고 사용하기 편해서 그냥 부담 없이 사용하고 버리고 재구매한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쓰고 버리기엔 넘 돈 아까워서 난 패스
두 번째, 자충 매트
푹신한 매트를 찾아보니 자충 매트라는 것이 보였다. 자충의 의미는 자동 충전.
매트를 펼친 상태에서 밸브를 열어 놓으면 자동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빵빵해진다. 난 폭신한 매트를 원했는데 검색해보니 딱이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다. 그리고 사용할 때는 공기를 자동 충전 하지만 뺄 때는 사람이 눌러 가면서 빼야 한다. 마치 커다란 튜브에 공기를 빼는 것처럼 돌돌 말면서 꾹꾹 누르며... 몇 번 하다 보면 요령이 늘어 금방 한다고는 하지만 애들과 바쁘게 움직이는데 바람 빼면서 정리할 시간은 없다. 그리고 무게도 꽤 묵직하다. 이것도 패스.
(한 곳에 쭉 머무르는 캠핑 때는 좋을 것 같다.)
세 번째, 텐트 이너 매트
자충 매트를 보다 보니 '텐트 이너 매트'라는 것이 보였다. 텐트 바닥 공사할 때 사용하는데 방수도 되고 쿠션도 있다. 바닥 공사 시 발포 매트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둘 중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둘의 기능은 비슷하고 재질 차이인 듯?
찾아보니 이너 매트의 경우는 엠보싱 형태가 아니어서 발포 매트처럼 찢어지지 않을 거 같다. 접었을 때 크기도 괜찮고 캠핑용이니 내구성도 괜찮겠지? 이걸로 구매하자!
텐트 이너 매트, 캠핑 폴딩 매트 등으로 검색해보니 '파크론 아파치'가 눈에 들어왔다. 파크론에서 나온 방수 폴딩 매트인데 딱 내가 찾는 스타일! 하지만 단종되어 구할 수가 없다ㅜ.ㅜ 중고나라 매물도 없는 상태.
텐트 이너 매트로 검색해보니 '콜맨 텐트 매트'가 눈에 들어왔다. 파크론 아파치와 비슷하다. 130 cmx200 cm 매트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사용할 수도 있고 밸크로로 붙여서 넓게 사용할수도 있다. 현재 콜맨 공홈에서 113,600원이다. 난 중고나라에서 5만 원에 득!
초록~초록하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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